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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가기

정병운 2 431 0

나로 살아가기/학리 정병운


누군가 말했다


나로 살아가기 참 어렵다고

잘 살고 있는 듯해도

너무 쳐지거나 지나치게 앞서거나


그래서 참 힘들다

남의 눈치보며 살아가기가

안그런 척해도 돌아서서 남들 말하는 이 참 많다


이해도 해보지만

꽤나 서운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어쩌랴 무리지어 사는 것이 천명인 것을


그래서 나에게 다짐한다

바보처럼 살면 탈이 없다고

나로 살아가기 별거던가 나를 버리면 되는 것을


그런데 꼭 한 가지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왜 사람들은 자기기준에 남들을 맞추려 하는지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도 변함없이

살아가는 나를 본다 그저 자랑스럽다

2 Comments
이영태 2021.06.05 07:34  
고운 옥고 고이 배람했습니다
유세 떨고 살아도 잠깐인 걸
물흐르듯이 순리로 살면 아름답겠지요
문운 창대하게 열어가십시오
동도에
시인님 계시니
외롭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