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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洛花

정병운 1 647 0

낙화洛花 / 鶴里 정병운


누가

네 이름 낙화라 했던가


그때 영화 어디가고

길 위에 누워 처량한 모습


심술쟁이 바람 탓이냐

좋던 시절 가버림이더냐


세상사람들 변덕 심해

산책길 무심히 밟고 지나니


보는 내 마음

한없이 애틋하구나


언젠가 많은 이의 사랑

독차지했던 너였는데


지나보니 모두가 꿈 같구나

다가오는 여정 몸으로 보여주니


격게 될 우리네 모습이로다

누가 뭐래도 네 몫 다했음이라


흐르는 강물 함께 짝되니

한 폭의 동양화 대하는 감회인 것을


이제 길가던 시인

글로써 너의 모습 남겨 놓았네

1 Comments
윤석진 2020.05.16 17:34  
누가
임을 보고 낙화라 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