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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 학리 정병운


나는 자리를 지킨다

오늘도 어제처럼

한 번 받은 명령 끝까지


언제까지 지켜질지 알 수 없지만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으니

이 또한 숙명인 것을


그것이 나만의 굴레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리


친구는 이해할 수 있을까

나의 인생 가는 길을

1 Comments
윤석진 2020.05.13 12:38  
가로수 넘어
긴 그림자 벗 삼아

농부가 새참을 들고 쉬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