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
춘래불사춘
- 鶴里 정병운 -
꽃은 제철이라
생각없이 향기 뽐내건만
지난 해 다가왔던
그 향기인가 웬지 낯 설구나
너는 자꾸 유혹하는데
우리는 시베리아에서 떨기만하네
너는 팔 벌려 다가오는데
휑하니 바람만 스치는구나
엄동설한 지하도 속
널브러진 노숙자들 뿐인 것을
온통 마음들이 어둠 속
길 잃고 헤매는 나그네들이라
그래도 지나가려니 인내하며
옛말 할 날 기다리고 있답니다
춘래불사춘
- 鶴里 정병운 -
꽃은 제철이라
생각없이 향기 뽐내건만
지난 해 다가왔던
그 향기인가 웬지 낯 설구나
너는 자꾸 유혹하는데
우리는 시베리아에서 떨기만하네
너는 팔 벌려 다가오는데
휑하니 바람만 스치는구나
엄동설한 지하도 속
널브러진 노숙자들 뿐인 것을
온통 마음들이 어둠 속
길 잃고 헤매는 나그네들이라
그래도 지나가려니 인내하며
옛말 할 날 기다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