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라는 벗
진실이라는 벗
-학리 정병운-
우리는 늘
가식이라는 늪 앞에 서 있다네
어제도 어느 친구
남들은 다 아는데 무슨 소린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나
자네가 꼭 알아야 할 벗 있으니
언제나 변함없는 보루
그 이름 칭하여 진실이라네
때로는 그 친구 거추장스럽거나
불편하여 우리를 힘들게도 하지만
역사의 증인으로 조용히 다가와
가야 할 길 밝혀주는 모두의 이정표
베드로 성인의 열쇠 받았나
구원의 페니실린 놓아 준다네
그가 늘 전해 주는 말
'진실은 변함없다네' 바로 가게나
호랑이 무섭다 고양이로 살지 말며
시궁창 곁눈질 말고 곧게 가라는 뜻
그 친구 진실은 언제나
정의의 편이라는 걸 명심하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