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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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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32
구인광고 / 鶴里 정병운
나는 누구인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잘 모르겠다
몇 년 째 이어져 온
나에 대한 궁금증들
이젠
끝날 때도 되었으련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나에 대한 미련 그리고 갈등
어떤 때는 지혜로워 보이다가도
멍청해 보이는 나
그렇게 살아 온 탓일까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에 대한 목마름
나 오늘도 나를 찾아
마냥 사하라를 헤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