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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윤기환 0 512 0

거미 / 시우 윤기환



세월을 걸어놓고

시간을 낚는

어부라네


보이지 않는다 해서

없는 것은 아니라네


궁금해하지 마시게


만지는 순간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투명 그물을 짜는

어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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