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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환 0 679 1

뻥 / 시우 윤기환



몸집 작은 멸치라고

무시하지 마라


오대양이 내 집이었고

저 푸른 바다가 내 놀이터였다네


지금은 비록 삐쩍 말라

볼품없는 멸치라지만


아직도 내 눈 속엔

푸른 파도가 일렁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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