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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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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승은

바람 불어 추운 날

종종걸음치며

치마 끝 붙잡고

그림자 따라 한없이 걸었던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코끝에 서린 흰 가루는

추운 날이라 알려주듯

눈물이 고드름 되어 얼어붙고

붉게 달아오른 두 볼은

한잔 술에 취한 듯 타오른다

바람 부니 그리워진다

당신 가는 길 꽃가루 뿌리고

당신 발 꽃신 신겨드려

예쁜 걸음 하늘 위 구름 타시고

행복하게 걸어가는 모습

기쁘게 보내는 마음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모습

스르르 잠드시고

그리워 그리움에 불러본다

사랑 주신 어머니 

6 Comments
김점예 09.09 21:36  
그니까요
어릴적 치마자락 잡고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어머니는 하늘에 계시지만
주신 사랑은 죽는 날까지
중심처럼 가슴에 있네요
늘 건강 챙기시며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승은 09.16 10:38  
명절이면 그리움 더 올라 오네요
보고싶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꾹 참아보지만
끝내 흘리고 마는 눈물에 마음이 아파져요
고맙습니다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전수남 09.10 07:43  
바람불어 좋은 날 ---
얼굴을 쓰다듬는 바람결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셨나 봅니다.
바람이 전해주는 그리움의 향수가
가끔은 지난 날을 돌아보게도 하지요.

가을비가 추적추척 내리지만
좋은 날 되세요.
이승은 09.16 10:41  
어머니 가신던날 어찌나 추운지
음력 4월에 눈이 오더라구요
가기 싫으셨는지
바람에 눈에 잊지 못하는 추억으로
남겨두니 그리움에 보고파집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윤석진 09.10 12:02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슴에 꽉차게 닿습니다.

감상하고 갑니다.
이승은 09.16 10:42  
자식이라면 부모님이 많이
그립고 보고픈건 어쩔수 없나봐요
한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