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85
어제
653
최대
3,402
전체
960,440

보이지 않는 함성

전수남 0 594 0

      보이지 않는 함성

 

                           예목/전수남

 

들리는가 보이지 않는 함성

무심의 세월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생명의 외침이

어울려 사는 세상살이

손 내밀면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데

돌아앉아도 외면할 수는 없는 걸.

 

눈 감아도 봄이 오는 소리 들을 수 있지

부푸는 기대

꽃샘추위가 매섭다 해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다네

순리를 따르는 도도한 물길

그 흐름은 누구도 막아 설 수 없는 걸.

 

(2020.2.15.)

사진 : 김영민 화백님(감사드립니다)

4d91b38c52bb42671e5362f2a94b935e_1582072853_7213.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