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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전수남 0 638 0

     빛과 그림자

 

                       예목/전수남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빛이 되고픈 갈망

발돋움을 하려

욕망의 나래는 퍼덕이지만

오르지 못하는 안타까움은

그림자로 주저앉고

 

눈부신 맑음 앞에서도

어둠은 살아남아

야망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

지울 수도 떨쳐낼 수도 없으니

공존의 참 의미를 깨쳐야

내면의 세계 명경처럼 침잠(沈潛)해지리.

 

(2017.1.29.)

*사진 : 다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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