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전수남 0 688 0 2019.12.24 08:31 겨울바다 예목/전수남 갈매기가 불렀어외롭지 않느냐고…곁에 와 앉으며 말을 건넸지사는 게 힘들 땐 찾아오라고겨울바다는 말없이 듣고만 있었네. 뿌리 깊은 나무라 해도 진종일 울어대는 높바람에 시달림을 견디지 못한 빈 가지는삭정이가 부러지고가슴 때리는 파도소리에 눈을 감는데 겨울바다는 동요도 없이 귓속말을 전하네순간을 다스릴 줄 알면어디서나 길은 열려있다 하네. (2016.12.21)*사진 : 송문호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