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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전수남 8 12170 1

           북한산

 

                     예목/전수남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내린

우이동 2층 주택

단칸방 서울살이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며 풍운의 꿈을 키운 청년

세월 따라 흐른 인생무상

장대한 포부는 물거품으로 사라졌지만

오악(五嶽)의 하나 북한산의 위용

늠름한 위세는 변함이 없네.

 

서울을 품에 안은 삼각산

구름을 뚫고 솟은 웅장한 자태는

청운의 꿈을 담아내고

계곡마다 흐르는 맑은 물이

천만시민의 애환을 녹이며

험준한 바위산 서른 두개 봉우리마다

반만년 역사가 스며들었으니

너는 대한을 이끌어가는 지존이구나.

 

(2019.3.17.)

오악(五嶽) :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백두산, 북한산(삼각산)

사진 : 이필운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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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조만희 2019.03.18 14:21  
참으로 멋진 산이죠
선생님처럼요~~^^
오후 시간도 행복 채우세요
전수남 2019.03.18 16:45  
감사합니다.
시인님
예목이 시인님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
늘 고마운 마음이지요.
월요일 오후 좋은 시간 되세요.
최승아 2019.03.18 14:47  
북한산의 멋진 위용을 담아갑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전수남 2019.03.18 16:46  
향설 시인님
여기서 뵈오니 더 반가워요.
감사합니다.
오후시간 잘 보내세요.
김정애 2019.03.18 19:32  
각박한 서울살이에도 북한산 바라보며
가슴엔 시어들이 산보다 많이 쌓아 놓으셨네요.
전수남 2019.03.18 21:18  
반갑습니다.
시인님
자주 뵙기를 청하면서----

예목은 백골부대 군 전역하면서
1976년 부터 초만원버스의
교통지옥에서
서울살이를 했었지요.
그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렸었는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점예 2019.03.18 23:31  
북한산에  기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며
좋은 시어 많이 담기를요
고맙습니다 ~☘
전수남 2019.03.19 08:30  
감사합니다.
시인님
봄꽃들이 눈웃음 칠 화창한 봄날이네요.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