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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길

전수남 2 1080 0

   너에게로 가는 길

 

                          예목/전수남

 

손을 내밀면 잡힐 듯해도

다가가면 더 멀리 달아나는 걸

너에게로 가는 길

신작로를 달리는 바람처럼

단숨에 네 곁으로 갈 수는 없을까.

 

애달픈 여운만 남길 바에는

차라리 뒤돌아보지를 말지

머물 듯 머물지 않는

야속한 님의 발걸음

 

사그라져가는 갈망의 불꽃을

한 잔 술로 달래야하나

눈감고도 너의 모습 그리고픈 데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에

오늘도 나는 너를 찾아 헤맨다.

 

(2019.2.14.)

사진 : 임교선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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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m8722 2019.03.08 18:07  
너에게로 가는 길
그리움이 파도 칩니다
고운 날 되셔요
전수남 2019.03.08 20:24  
감사합니다. 시인님
금요일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