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念願) 전수남 2 935 0 2019.11.03 08:19 염원(念願) 예목/전수남 지나는 바람마다 눈 흘기고 간다혈육을 갈라놓은생이별로 흘린 눈물 강이 되어 바다에 이르건만잘려나간 허리 철조망은 녹슬어도이등병의 한숨은 대물림을 하네. 둥근 철망에 갇힌 박새 한 마리까칠한 쇠가시가 두려워날고 싶어도 날수가 없다마음과 마음을 가로막은 너있어야 할 곳이 어디더냐통일을 염원하는 통한의 눈물언제면 까맣게 잊고 살까. (2017.11.2.)*사진 : 태허 시인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