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구절초 동산에서 전수남 2 1128 0 2019.10.20 08:25 옥정호 구절초 동산에서 예목/전수남 계절이 빚은 걸작인가하얀 날개를 펼친천사의 환한 미소가만개한 구절초 꽃 위에서눈부신 햇살과 어울려 왈츠를 추고어우러진 솔향은고고한 선비의 기상을 뿜어낸다. 옥정호가 품어 안은 가을동산에어지러운 마음 정좌를 하고가슴을 열어 빛살을 마중하면온갖 시름 일순에 사라지니내일 날이 밝지 않아여기 이대로 석상이 되어도세속에 찌든 속까지 하얗게 물들겠네. (2017.10.17.)*사진 : 변정현 작가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