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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전수남 6 3034 0

          방황

 

                    예목/전수남

 

계절이 다시 돌아올 때

내게도 봄은 오려나

무디어진 감성에

깊어진 한숨이 하늘을 맴도는데

끝나지 않은 도전

어디쯤서 막을 내릴까.

 

철지난 바닷가에 홀로 남겨진

외로운 마음

어디로 가야할지

길 잃은 철새처럼 날개를 접었건만

못 다한 아쉬운 미련은

쉼 없는 강물처럼 흐르네.

 

(2017.8.29.)

사진 : 윤홍근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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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이승은 2019.08.30 09:33  
우리네 삶이 늘 도전하며 사는거지요
흐르다 보면 방황도 끝나고
좋은날이 꽃필거에요
8월의 마지막 좋은날 보내세요
전수남 2019.08.31 08:46  
감사합니다.
8월의 마지막 날
좋은 시간 되세요.
부회장 윤월심 2019.08.30 12:30  
가을은 남자에 계절입니다
찬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들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전수남 2019.08.31 08:47  
가을이 아침저녁으로
창을 두드리네요.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윤석진 2019.08.31 00:52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
길목에 앉아 나그네가 되는 마음이지요.

감상하고 갑니다.
전수남 2019.08.31 08:47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