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전수남 2 1108 0 2019.08.22 08:09 거 미 예목/전수남 악랄한 수전노로 보여도살고자하는 몸부림일 뿐보이지 않은 그물에 걸린 생명포획한 전리품처럼 탐하진 않는다네아등바등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숨어서 지켜본다 해서가슴에 차가운 피 흐르진 않는다네. 투명한 비단 줄에 매달린 이슬처럼순수 할 수 없어도단 한 번의 사랑에목숨을 내놓기도 하니주지육림하며 군림하는 것도 아니라네주인 없는 빈 허공에 던진 그물로욕심을 낚을 뿐이라네. (2016.8.22.)*사진 : 예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