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수국 전수남 2 973 0 2019.08.11 08:18 나무수국 예목/전수남 첫 비행에 성공한 흰나비한참동안 창공을 맴돌다가내려앉은 초록 잎새 끝에엄마의 옥색치마를 잡아끌며방긋 웃는 아기처럼 티 없이 맑은 모습의 나무수국 흰 꽃이 고결하게 핀다. 봉긋한 님의 앞가슴에가뿐히 착지한 하얀 나비인양금방이라도 날아가 버릴 듯살랑이는 날갯짓에순한 꿈이 봉실거리고백옥 같은 환한 얼굴은누구를 기다리는지 눈이 시리게 청초하네. (2017.8.8.)*사진 ; 예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