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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남

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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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도

 

                      예목/전수남

 

아득히 먼 옛날

유니콘이 천계를 넘나들며 뛰놀았을까

절해에 우뚝 솟은 신비의 섬

깎아지른 절벽에 수려한 풍광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초록이 춤을 추고

천국의 정원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바라만 봐도 마음이 먼저

파도를 가르는 유람선에 승선을 한다.

 

서해 바다 위로 내려앉는 낙조에

스스로 불타는 홍갈색의 섬

밀월여행에서 돌아온 신부처럼

수줍음을 숨기지 못하고

하얀 등대가 지켜보는 바다는

진홍빛 물결로 출렁이다

암벽 위 청송의 맑은 향내에

요람 속 아기처럼 스르르 잠이 든다.

 

(2017.8.5.)

사진 ; 김경자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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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윤석진 08.12 22:33  
뱃길 따라
천혜의 섬 홍도 다녀오셨군요

감상하고 갑니다.
전수남 08.13 08:27  
천혜의 섬 홍도
바다와 어울어진 풍광은
천국의 정원처럼
눈이부시게 아름답지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날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