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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전수남 2 988 0

      도라지꽃

 

                      예목/전수남

 

밤마다 영롱한 별빛을 품으며

누가 볼세라 남모르게

숨죽인 사랑을 속삭였나

민낯인데도 보랏빛 얼굴이

너무나 깔끔해

바라보는 마음조차 개운해진다.

 

별들과 부르는 사랑의 노래

별빛을 삼킨 고운마음에

아침을 맞는 너의 얼굴은

화사한 윤기가 가득하니

몰래하는 사랑이라 해도

그 사랑 결실을 맺기를 축원하나니.

 

(2017.8.3.)

사진 : 이해미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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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이승은 2019.08.06 14:06  
도라지 꽃몽우리 터트리는 재미도
쏠쏠했었는데요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지만요
그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무더위 건강하세요
전수남 2019.08.06 17:50  
도라지꽃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청초한 아름다움에 반하지요.
감사합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피해없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