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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전수남 2 1123 0

        아침

 

                     예목/전수남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빛살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루여정 시작의 문을 열면

가벼운 발걸음에 채이는

알 듯 모를 듯한 기대가

싱그러운 희망을 불러온다.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바다를 이루듯

작은 기쁨에 만족하고

하루를 보람되게 마중할 수 있다면

저기 저 길 끝에

더 큰 무지갯빛 행복이 기다릴 터

가슴 밑바닥에 가라앉은 열정을 모아

깨어있는 아침을 반겨 맞으리.

 

(2017.7.11.)

사진 : 김혜원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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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초록으로 짙어가는
싱그러운 계절
무덥지만 마음 만은
상쾌한 하루 되세요
전수남 2019.07.16 07:57  
감사합니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