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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사랑

전수남 0 758 0

      해바라기사랑

 

                          예목/전수남

 

온 세상을 품고도 남아도는

큰 사랑을 꿈꾸지만

평생을 바라만보는

영겁의 세월도 넘어 설수 없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랑.

 

신을 사랑한 죄 값으로

해를 삼켜 심장이 타들어가도

다가설 수 없는 사랑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영원한 한길사랑

태양이 빛을 잃는 그날까지

그 사랑 가슴에 안고 사네.

 

(2017.7.9.)

사진 : 고운사랑님(감사드립니다)

 

해바라기꽃 신화 :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한눈에 반한 물의 요정이

한자리에 선 채 아흐레 낮밤 동안

아폴로를 기다리다 끝내 대지에

몸이 박혀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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