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사랑
전수남
0
771
0
2019.07.14 09:23
해바라기사랑
예목/전수남
온 세상을 품고도 남아도는
큰 사랑을 꿈꾸지만
평생을 바라만보는
영겁의 세월도 넘어 설수 없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랑.
신을 사랑한 죄 값으로
해를 삼켜 심장이 타들어가도
다가설 수 없는 사랑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영원한 한길사랑
태양이 빛을 잃는 그날까지
그 사랑 가슴에 안고 사네.
(2017.7.9.)
*사진 : 고운사랑님(감사드립니다)
*해바라기꽃 신화 : 태양의 신
아폴로에게 한눈에 반한 물의 요정이
한자리에 선 채 아흐레 낮밤 동안
아폴로를 기다리다 끝내 대지에
몸이 박혀 해바라기가 되었다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