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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2)

전수남 6 2997 0

        어머니(2)

 

                       예목/전수남

 

거북등처럼 투박한 손으로

당신 마음을 대신해 흙에 쏟은 땀이

고랑마다 생명줄이 되고

쇠잔한 몸에서 빠져나간 기운이

정성으로 이룬 결실

자식에게 바리바리 퍼주는

평생 사랑으로 감싸 안는 삶

어머니, 당신은 세상의 희망입니다.

 

살을 파고드는 햇볕아래서도

장대비가 쏟아지는 들녘에서도

육신은 돌볼 겨를도 없이

땀 흘린 만큼 일구리라 믿음하나

아픔은 끌어안고 슬픔은 흘려보내며

가족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지상에서나 천상에서나

당신은 영원한 사랑의 등불입니다.

 

(2017.7.8.)

사진 : 장마리아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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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이승은 2019.07.10 10:11  
어머니란 이름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오네요
우리네 어머니들의 많은 추억들이
아름다운듯 해요
전수남 2019.07.10 18:17  
그렇지요.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으로 점철된
어머니의 삶~
공감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비내리는 수요일 좋은 날 되세요.
자신 몸 돌볼 겨를도 없이
오직 자식들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의 삶입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전수남 2019.07.11 07:57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정애 2019.07.11 15:08  
어머니의 투박한 손은 사랑입니다
그 삶의 길목에 우리가 서 있었습니다.
전수남 2019.07.11 17:34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