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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解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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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解脫)

 

                         예목/전수남

 

쾌락한 이기를 뒤로한 고적한 산속

가부좌를 틀고 명상에 들면

심연의 늪에서 출렁이는 빛

티끌 같은 미물이라도

세상에 나온 의미가 있을 터

무심중에 자아를 찾는 일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세상

삶과 죽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생존의 영속성에

육신의 안락보다 영혼의 평온을 찾아

탐욕을 버리고 픈 순수한 마음

무아의 경지에 다다르면

참 생의 의미를 깨칠 수 있으려나.

 

(2019.5.27.)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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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이승은 2019.06.04 11:47  
오늘은 오늘일뿐
오늘하루 즐겁게 사는게 최고겠지요
오후 시간도 행복하세요
전수남 2019.06.04 15:01  
감사합니다.
멋진 날 되세요.
윤석진 2019.06.06 10:51  
탐욕도 몽가도
다 내려놓지 못하는 삶이라
해탈은 저에게 버거운 일...

늘 감사드립니다.
전수남 2019.06.06 14:06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