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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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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07:58
기원
예목/전수남
희망을 불어넣은 풍등(風燈)
어디로 향하나
창공을 날아오르며
한 마리 새가 된다
꿈 많은 소년의 소박한 기도
내일 날엔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될까.
마음을 담은 기원 바람도 비껴가고
정화수 한 그릇에 가족 안위를 비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세상 번민을 태워
심중의 짐 내려놓게 하는데
타올라라 성스러운 바람이여
고결한 마음이 천지를 물들이도록.
(2018.4.24.)
*사진 : 月江 郭柄德 시인님
(Fabio Malloggi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