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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사랑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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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1 08:33
장미꽃사랑
예목/전수남
귓가를 간질이는
감미로운 사랑의 밀어
아찔한 향기에 눈 감은 채
고혹적인 붉은 연정
메마른 가슴에 안아들면
꽃불처럼 타올랐던 젊은 날의 사랑
부르지도 않았건만
환영으로 왔다 꽃바람 되어 사라진다.
녹색향연에 초대된 정염의 화신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끝 간 데 모르게 빠져드는 진홍빛사랑
절정의 시절 지나고 나면
붉은 꽃송이 쓸쓸히 뭉그러지는데
청춘의 덫에 걸린 마법 같은 사랑도
어울릴 수없는 유희가 끝나면
장미꽃 같은 그리움만 가슴에 남는다네.
(2019.5.19.)
*사진 : 최용희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