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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전수남 6 2292 0

         강물처럼

 

                        예목/전수남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시위를 떠나 살같이 스쳐가는

세월에 엮인 내 청춘도 가고

빠져나간 젊음만큼

열정도 사위어져 가는데

자유로운 영혼은 시류를 따라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살라한다.

 

산이 앞을 막아서도

강물은 둘러서라도 제 길을 간다

유유히 흐르는 순리의 물결

속 깊은 내면에는 내일에 대한

불굴의 희망이 내재되어 있으니

꿈꾸는 자여 강물 같은

창대한 이상(理想)을 품고 살지라.

 

(2019.5.22.)

사진 : 우유선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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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김미숙(려송) 2019.05.28 16:14  
멋진 글 배독합니다
산이 앞을 막아도
강물은 돌고 돌아 흐르고
우리네 삶도 숱한 장벽
헤치고 나아가다 보면
밝은 날이 오겠지요
희망을 담아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수남 2019.05.28 19:53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희망을 담아 담아
밝은 내일이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화요일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
강물같이 유순하게
흐르는 겸손한 마음
배워갑니다
꽃처럼 화사한 날되셔요
전수남 2019.05.29 11:20  
감사합니다.
끊이지 않고 줄기차게 흐르는
강물의 큰 흐름을
품고 살고픈 마음입니다.
수요일 멋진 날 되세요.
이승은 2019.05.29 13:29  
보기만 해도 편안한 물은
흘러흘러 끝없이 내려 가겠지요
우리네 삶도 흘러흘러 가는거지요
수요일이 행복하게 보내세요
전수남 2019.05.29 13:48  
감사합니다.
그렇게 강물처럼 살고 싶어서---
수요일 오후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