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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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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8 08:36
강물처럼
예목/전수남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시위를 떠나 살같이 스쳐가는
세월에 엮인 내 청춘도 가고
빠져나간 젊음만큼
열정도 사위어져 가는데
자유로운 영혼은 시류를 따라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살라한다.
산이 앞을 막아서도
강물은 둘러서라도 제 길을 간다
유유히 흐르는 순리의 물결
속 깊은 내면에는 내일에 대한
불굴의 희망이 내재되어 있으니
꿈꾸는 자여 강물 같은
창대한 이상(理想)을 품고 살지라.
(2019.5.22.)
*사진 : 우유선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