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莞島)의 꿈과 열정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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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08:37
완도(莞島)의 꿈과 열정
예목/전수남
산통을 겪은 옥빛바다가 붉게 물들며
수평선 너머서 솟구치는 광명
거센 용트림이 새날을 열면
지난날의 영화에 새로움을 더해
다도해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완도
거친 바다를 누비고 다녔던
장보고의 후예들
불굴의 의지가 다시금 꿈틀댄다.
억겁의 세월에 풍화된 갯돌해변
비단결 같은 모래펄에서 꿈이 자라고
험한 파도로 입에 거품을 무는 바다
먹거리의 산실 청정해역이
영광이 깃든 삶의 터전
선대(先代)의 기백을 가슴에 품고
희망을 가꿔가는 열정 속에
완도는 세상을 향해 사랑을 실어 나른다.
(2019.5.24.)
*선대(先代) : 조상의 세대.
*사진 : 임채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