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단화 전수남 2 1299 0 2019.05.06 09:11 죽단화 예목/전수남 낭창거리는 유연한 몸매 늘어뜨린 가지마다몽실몽실 맺힌 황금빛 꽃송이 산들바람에 하늘거리며줄지어 바깥나들이 나온 유아들처럼오가는 이 향해 배꼽인사부터 한다. 저무는 봄날의 아쉬움에사랑이 고프다 투정할 만한데도노랑나비 흰나비 한데 어울려흥겹게 춤추는 터전이고 싶다고금빛웃음으로 생글거리니 빠져드는 무심한 마음도 노랗게 물드네. (2019.5.3.)*죽단화 : 겹황매화.*사진 : 전기도 작가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