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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3)

전수남 4 2141 1

         인연(因緣)(3)

 

                          예목/전수남

 

양지바른 산비탈서

두 손을 맞잡은 얼레지 꽃처럼

사모관대를 하고 족두리 쓰고

전통혼례식장에 나란히 선 신랑신부

애지중지해도 버리지 못하는 옷가지들

장롱 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듯

한 겹 두 겹 사랑옷을 껴입은 인연으로

 

하객들의 축복 속에

봄 빛살 같은 환한 얼굴로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언약

달고 시린 눈물 섞인 삶의 희로애락도

인생행로에 함께하는 동행이노니

부족한 반쪽을 채워주는 부부의 연

참인생의 시작 새 길을 연다.

 

(2019.4.15.)

사진 : 김기영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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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김만복 2019.05.04 10:13  
인연이야말로 소중한게 없죠
소중한만큼 보듬어주고 사랑하며  잘 사는게 행복이지요
오늘도 행복한 길 되시어요
전수남 2019.05.05 20:57  
아름다운 인연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함을
감사드립니다.
어린이날  연휴 행복한 날 되세요.
조만희 2019.05.05 19:13  
축복받은
아름다운 인연이네요
소중한 인연에
참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평온한 쉼 하세요
전수남 2019.05.05 20:58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