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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3)

전수남 2 1059 0

              마음(3)

 

                          예목/전수남

 

믿지 못한다 해서

속을 꺼내 보일 수는 없는데

엄마의 가슴팍에 안기면

숨넘어가게 울던 아기도 울음을 멈추듯

열린 마음은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빛

가슴으로 느끼면 다 보인다.

 

골 깊은 곳에 맑은 물이 끊이지 않듯

오욕에 물들지 않은 속 깊은 마음

탐할 수없는 청향을 담아내고

내가 쌓은 벽 스스로 허물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마음의 창을 열고 세상을 바라봐

행복의 나무가 자라는 신세계가 있을지라.

 

(2019.4.29.)

사진 : 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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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조만희 2019.05.01 12:04  
오묘한 것이
마음인가 봅니다
내려놓으면 보이는 세상
선생님 덕분에
신세계를 바라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전수남 2019.05.01 13:34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월의 첫날 멋진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