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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3)
전수남
자
2
1106
0
2019.05.01 08:30
마음(3)
예목/전수남
믿지 못한다 해서
속을 꺼내 보일 수는 없는데
엄마의 가슴팍에 안기면
숨넘어가게 울던 아기도 울음을 멈추듯
열린 마음은 세상을 이어주는 통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빛
가슴으로 느끼면 다 보인다.
골 깊은 곳에 맑은 물이 끊이지 않듯
오욕에 물들지 않은 속 깊은 마음
탐할 수없는 청향을 담아내고
내가 쌓은 벽 스스로 허물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마음의 창을 열고 세상을 바라봐
행복의 나무가 자라는 신세계가 있을지라.
(2019.4.29.)
*사진 : 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