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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향연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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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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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08:17
눈꽃 향연
예목/전수남
영화 속 명장면처럼
겨울왕국 ‘엔트’들의 축제가 열렸나
웅장한 교향악이 울려 퍼지듯
눈꽃을 뒤집어쓴 겨울나목의 콘서트
초대받지 못한 이도 열광하고
경탄의 탄성이 축포처럼 터진다.
순백의 설경 맨몸으로 굴러도
하얀 솜이불이 포근히 안아줄 듯
시객의 예찬 말로 다할 수 없는데
옥설이 솔잎 하나하나 분 바르듯
난분분하게 분칠한 겨울 산숲
별유천지 낙원인양 무구하게 빛나네.
(2026.1.2.)
*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