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2,022
- 어제
- 2,582
- 최대
- 3,402
- 전체
- 1,307,463
세월의 바람 앞에서(10)
전수남
자
0
150
0
01.07 08:16
세월의 바람 앞에서(10)
예목/전수남
강물은 바다로 향하지만
청정지역 지류가 생의 터전인 어름치
맑은 물을 갈망해서
시류에 휩쓸려
대양을 그리워하지 않고
혼탁한 세상 세속에 물들지도 않는다.
암벽에 뿌리내린 청솔
바람과 눈비를 안고 살아도
꿋꿋한 푸른 정기 빛을 잃지 않듯
삶의 고뇌를 품고 사는 변방의 촌로
하루하루 하릴없이 살아도
눈 감으면 평안한 안식을 꿈꾸네.
(2025.12.17.)
*사진 : 이유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