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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의 가을

전수남 0 185 0

       탄금대의 가을

 

                       예목/전수남

 

탄금정아래 열두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시대는 변해도 산천은 말없이

역사의 물결은 도도히 흐르는데

어스름 저녁놀에 취한

우륵의 가야금 소리

대문산 기암절벽을 휘감아 도네.

 

그날의 정취 알 길이 없어도

오묘한 음률 혼을 담은 한 음 한 음

갈바람에 허공중을 헤매다

강물에 실려 흘러갔을까

시류를 노래한 악성(樂聖)의 심경

석양을 바라보는 길손의 마음을 울리네.

 

(2025.10.30.)

사진 : 전혜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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