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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의 가을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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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3 07:30
탄금대의 가을
예목/전수남
‘탄금정’ 아래 ‘열두대’에서 바라본 남한강
시대는 변해도 산천은 말없이
역사의 물결은 도도히 흐르는데
어스름 저녁놀에 취한
‘우륵’의 가야금 소리
대문산 기암절벽을 휘감아 도네.
그날의 정취 알 길이 없어도
오묘한 음률 혼을 담은 한 음 한 음
갈바람에 허공중을 헤매다
강물에 실려 흘러갔을까
시류를 노래한 악성(樂聖)의 심경
석양을 바라보는 길손의 마음을 울리네.
(2025.10.30.)
*사진 : 전혜님(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