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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취꽃의 가을노래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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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07:22
개미취꽃의 가을노래
예목/전수남
문경 새재 넘어 봉천사 가는 길
구릉지를 가득 메운
갈바람에 출렁이는 보랏빛 물결
나지막이 속삭이는 밀어
다시 못 올 연(緣)이라도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하네.
밤 별빛에 몸을 씻고
새벽이슬로 목을 축인 개미취꽃향연
길손의 마음도 추색에 젖는데
어울려 부르는 가을노래
아름다운 시절 축복의 날들
겸허히 세상을 사랑하라 하네.
(2025.10.17.)
*사진 : 이남주작가님(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