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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명사(鳴沙)십리

전수남 0 232 0

   신지명사(鳴沙)십리

 

                     예목/전수남

 

남녀노소 누구라도 맨발의 청춘으로

드넓은 백사장 맨발로 걷노라면

발끝에서 느껴지는 감촉

무뎌져가는 감성도 되살아나는데

흐느끼는 명사(鳴沙)

누구를 그리워함이냐.

 

자욱한 해무가 얼굴을 감싸고

부드러운 살결을 쓰다듬는 듯

촉촉한 발걸음

은빛모래사장 차곡차곡 사연이 쌓이는데

지난 시절 추억에 젖은 갯바위

세월도 아랑곳 않고 상념에 잠겨있네.

 

(2025.8.31.)

신지명사십리 : 파도가 모래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십리(4.0km)까지 들린다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

사진 : 서현종작가님(감사드립니다.)007faea63c220fcc6034d2f69a0d2ec3_1757283511_71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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