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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명사(鳴沙)십리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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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07:18
신지명사(鳴沙)십리
예목/전수남
남녀노소 누구라도 맨발의 청춘으로
드넓은 백사장 맨발로 걷노라면
발끝에서 느껴지는 감촉
무뎌져가는 감성도 되살아나는데
흐느끼는 명사(鳴沙)는
누구를 그리워함이냐.
자욱한 해무가 얼굴을 감싸고
부드러운 살결을 쓰다듬는 듯
촉촉한 발걸음
은빛모래사장 차곡차곡 사연이 쌓이는데
지난 시절 추억에 젖은 갯바위
세월도 아랑곳 않고 상념에 잠겨있네.
(2025.8.31.)
*신지명사십리 : 파도가 모래에 부딪혀
우는 소리가 십리(4.0km)까지 들린다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
*사진 : 서현종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