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9
어제
250
최대
3,402
전체
1,104,564

산수유 사랑가

전수남 2 101 0

        산수유 사랑가

 

                      예목/전수남

 

하늘을 품은 맑은 물에

심중을 내려놓고

팔각정 마루턱에 걸터앉아

눈을 감고 내면의 자아를 마주하면

코끝을 스치는 산수유 꽃향기

마음속에서도 절로 사랑꽃이 핀다.

 

첫돌박이 아가의 봄나들이처럼

상큼한 싱그러움

샛노랗게 쏟아내는 산수유 꽃물결

시리고 쓴 인생살이

웃음으로 꽃피우라고

누구라도 벗하며 정을 나누라 하네.

 

(2025.3.28.)

사진 : 이명훈작가님(감사드립니다.)e2970011a30477e9adc4ae3977f3ef1e_1743547559_2265.jpg

2 Comments
운향 04.07 20:53  
멋진 시 감상합니다.
M0976 04.07 21:05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