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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그리움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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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09:04
선한 그리움
예목/전수남
산다는 것은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과 이별이
하나의 수레바퀴로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것인데
우리가 가는 길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도
내일 날엔 의지와 상관없이
또 다른 만남이 스쳐가지만
시절은 가도
연(緣)이 남긴 그리움
부름 받을 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먼저 떠난 영(靈)의 안식을 묵상합니다.
(2024.11.6.)
*사진 : 류강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