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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門)

전수남 2 11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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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목/전수남

 

닫힌 문이라도

바람은 흔적 없이 드나들고

열려있다 해도

마음의 문턱은

넘어서기 쉽지 않은데

 

한 번 준 마음은

빗장을 걸어도 가둬둘 수 없으니

형상이 있건 없건

세상을 이어주는 관문(觀門)

마음속에 있다네.

 

(2018.1.22.)

사진 : 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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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조만희 2019.03.08 19:48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있으나
잘 열리지 않는 것이
마음의 문인가 봅니다
전수남 2019.03.08 20:20  
감사합니다. 시인님
금요일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