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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5)

전수남 0 79 0

      빛과 어둠(5)

 

                     예목/전수남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빛처럼

암흑 속에서도 빛은 때를 기다린다

소돔의 소굴 같은 혼돈의 밤도

희미한 여명에 속절없이 밀려나고

 

어둠에 물든 흑심도 선한 마음 앞에

봄눈 녹듯 사그라지는데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질곡의 역사는

내일로 나아가는 흐름의 산물이다.

 

(2025.1.8.)

사진 : 진덕작가님(감사드립니다.)2f064c414327a62200c164fc5bf9c4a1_1737328158_83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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