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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길(12)

전수남 0 133 0

      사랑의 길(12)

 

                      예목/전수남

 

당신께 건넨 무언의 한마디

첫눈에 반했어요

운명의 여신이 날보고 환하게 웃었지요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뛰고

용기 내어 살며시 맞잡은 손

따스한 온기가 전신을 휘감아 돌았어요.

 

당신과 둘이서 하나가 된 그날의 환희

세상을 다가진 듯

숨 막히도록 벅찬 희열에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유성우가 되어

내 가슴속으로 쏟아져 들어왔어요

우리의 사랑 한곳만 바라보며 서로의 꽃으로 피어요.

 

(2024.9.22.)

사진 : 로사님(감사드립니다.)3b7e5856b73153c764152474d95e062e_1728077875_90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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