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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속의 그리움

전수남 0 140 0

      가을속의 그리움

 

                       예목/전수남

 

간절한 바람은 기다림 끝에 오고

흐름은 그 무엇도 거역할 수 없는데

메밀꽃 하얀물결로 일렁이는

소슬바람 불어오는 가을들판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물결속에

스쳐간 인연들 흐릿한 얼굴이 어려도

 

계절은 가도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추억으로 남아 여울지는 걸

미움조차도 물빛하늘을 스치는

한줄기 맑은 바람이 되고

인간사 연()과 명()

더불어 사는 삶 평안을 기원합니다.

 

(2024.9.11.)

사진 : 최태규작가님(감사드립니다.)48b62a322b892d162da46c14c864112d_1727040939_21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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