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멀어도 전수남 자 0 205 0 2024.08.26 06:30 길은 멀어도 예목/전수남 어디로 가는 겐가끝을 알 수 없는 여정곤한 몸 짊어진 등짐 내려놓고 싶어도긴 한 숨이 앞을 막아서도가야할 길이 남았어라소명을 다하기 전까지는 온전히 감당해야 하느니 지나온 길마다 쌓인 인생역정지은 죄를 벌하시는 거라면하늘이시여이별의 길을 배웅하는나무수국 하얀 웃음 가슴에 품고진정(眞正)히 두 눈 감고 받들겠나이다. (2024.8.22.)*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