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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예목/전수남

 

눈 안으로 차오르는 빛살

두 팔을 벌려

성스러운 기운을 받아들면

뜨거운 열정이 가슴을 휘몰아치고

새벽을 여는 웅지

역경을 넘어 설 각오를 다진다.

 

천지를 아우르는 불새의 힘찬 날갯짓

누구도 거스르지 못하는

도도한 물결로

광명의 새날이 열리고

솟구치는 붉은 기상

내 가슴에 오래오래 타오르면 좋겠네.

 

(2018.1.17.)

사진 : Haemi Lee(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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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조만희 2019.03.08 19:50  
영원히 꺼지지 않는
그런 태양의 빛이
해묵은 마음 모두 태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수남 2019.03.08 20:21  
감사합니다. 시인님
금요일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