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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을 기다리며(2)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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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07:48
새날을 기다리며(2)
예목/전수남
기다림 끝에 밝아오는
새날의 광명은
상큼한 사과향을
입 안 가득 품고 맞는 아침처럼
설레는 기대로 가슴을 뛰게 한다
빛나라 새 시대를 열어갈 새 물결이여.
동해를 붉게 물들이며
용솟음치는 신성한 기운
식어가는 열정을 깨우고
꺾이지 않는 의기로
새로움을 담아내는 순수한 열망
선(嬋)한 세상 길을 여는 빛이 되리.
(2024.1.31.)
*선(嬋) : 곱다, 아름답다.
*사진 : 한명희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