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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속에 피는 희망과 사랑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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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07:44
눈꽃 속에 피는 희망과 사랑
예목/전수남
찌푸린 잿빛하늘이 갈망을 달래듯
소복소복 쏟아내는 맑은 눈물
후미진 곳에도 비탈진 곳에도
차별 없는 사랑의 손길이 머무르고
나목의 빈 가지마다 피는 고결한 눈꽃
만인의 가슴에도 훈훈한 정이 솟는다.
순백의 순수에 물드는
너와 나의 사랑
내일에 대한 여망이
희망의 날개를 펼쳐
고뇌의 시간 열정을 담아내면
어울려 사는 세상 새 길이 펼쳐지리.
(2024.1.1.)
*사진 : 변정현작가님(감사드립니다.)